저명한 역사학자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인류의 역사는 반복되고, 계속해서 이어진다. 문화가 움직이는 형태를 쌓인다는 의미의 퇴적 또는 남겨진 것이라는 뜻의 ‘유산’에 비유하는 것이나 ‘하늘 앞에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쓰이는 이유다.과거를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학문 분야에 따라 극명하게 갈린다. 철...(계속) 글 : 박건형 rollerboy@naver.com 과학동아 2010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