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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 70년 뒤 감소한다

2100년 60세 이상 고령자 4배 증가

세계인구가 70년 뒤 약 90억명으로 절정에 이른 뒤 차차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연구소의 볼프강 루츠 박사와 미국 뉴욕주립대 워랜 샌더슨 교수 등 국제연구팀은 8월 2일자 네이처에 2100년 이전에 인구증가가 멈출 가능성이 85%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인구는 2070년 90억명을 최고점으로 점차 감소해 2100년에는 84억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연구팀은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더라도 현재 수준보다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인구는 약 61억명이며 유엔의 2100년 예상 인구는 95억명이다.

연구팀의 예측모델에 따르면 앞으로 전세계 인구가 지리학적으로 재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즉 전세계 인구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10%에서 2100년 6%로 감소하는 반면,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13%에서 22%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연구팀은 출생률이 감소하고 평균수명이 증가해 2100년께는 60살 이상의 고령인구가 지금의 4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60살 이상 고령인구는 현재 전체인구에서 약 10%인데, 2100년에는 34%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현재 60살 이상의 인구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나 2100년에는 45%에 이르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은 현재 10%에서 2050년에는 30%에 이르고, 일본은 2100년께 전체인구의 약 절반이 60살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팀은 미래의 출산율과 사망률 등 예측가능한 모든 요소를 고려한 뒤 2천개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예측모델을 얻었다.
 

세계인구가 2070년 90억명으로 절정을 이룬 뒤 점차 감소 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01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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