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우탄은 그네를 타거나 느릿하게 걸어도 가만히 앉아 텔레비전을 보는 사람보다 칼로리를 덜 소비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런 습성 때문에 오랑우탄은 진화 과정에서 손해를 봤을 수도 있다.미국 워싱턴대 인류학과 허먼 폰터 교수팀은 아이오와주의 유인원 보호소에 있는 오랑우탄 네 마리의 습성과 활동, 에너지 소비량을 3년간 관찰했다. 오랑우탄의 식사법...(계속) 글 : 김윤미 ymkim@donga.com 과학동아 2010년 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