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뀔 때마다 십이지 동물 가운데 해당하는 종의 습성을 소개하고 미덕을 칭송하곤 한다. 그런데 왠지 이번 소띠 해에는 지구를 누비고 있는 10억 마리 소들의 발굽소리가 마음을 서늘하게 한다.십이지(十二支) 순서가 어떻게 결정됐는가 하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경주에서 먼저 들어온 대로 순서를 정하기로 했는데 열심히 달린 소가 결승점에 거의 도달했을 때...(계속) 글 : 강석기 sukki@donga.com 과학동아 2009년 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