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나 역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줄어들면서 현대인은 유전자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질병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질병유전자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
지난해 11월,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32세의 비키 존스는 3시간에 걸쳐 유방절제술을 받았다. 놀라운 사실은 그녀의 유방은 양쪽 모두 멀쩡했다는 것. 도대체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여성의 상징’을 희생하는 결단을 내리게 했을까.존스가 아직 어렸을 때, 그녀의 어머니는 41살이란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목숨을...(계속)
글 : 강석기 sukki@donga.com
과학동아 2004년 05호
과학동아 2004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