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의 퀴리 부부. 왼쪽이 피에르 퀴리이고 오른쪽이 마리 퀴리다.
1902년 4월 20일 파리의 한 허름한 창고에서 젊은 부부가 상처로 얼룩진 두손을 마주잡고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비가 와도 제대로 차양 구실을 못하는 유리 지붕 아래 한여름이면 한증막이 돼버리기 일쑤고 겨울이면 추위로 곱아드는 손을 녹여야만 했던 이 실험실에서 고생한지 4년째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이들은 이듬해 노벨 물리학상 ...(계속)
글 : 박진희 동국대 jiniiibg@hanmail.net
과학동아 2004년 04호
과학동아 2004년 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