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은 종교의식에 두루 쓰인다. 우리나라는 6세기 초 불교가 전래되면서 향을 피우는 관습 이 생겼다.
침향은 향기나는 나무를 가리키는 말로 이를 불에 태우면 좋은 냄새가 난다. 주산지는 동남아시아이나 신라시대부터 우리나라에서 애용됐다. 하지만 워낙 귀하고 값비싸 일반 서민은 써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래서 선조들은 일반 향나무를 침향으로 바꾸기 위해 땅 속에 묻고 매향비를 세웠는데….향긋한 냄새가 코끝을 스칠 때면 상쾌하고 맑은 기분이 든다....(계속)
글 : 박상진 경북대 임산공학과 sjpark@knu.ac.kr
과학동아 2002년 12호
과학동아 2002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