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준 먹이를 먹는 생활에 익숙한 비둘기들은 다가가도 피하지 않는다. 과연 이것이 야생동물에게 잘 된 일일까.
미국 캘리포니아대 다니엘 블룸스타인 교수는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인간이 개입하는 것이 오히려 생태를 교란시킬 수 있다”고 ‘생태와 진화 경향’ 10월 9일자에 발표했다.
해마다 생태보호구역을 찾는 사람은 80억 명. 이들은 친환경 시설을 구축하거나 동물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등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다. 그러나 블룸스타인 교수는 인간에게 친숙해진 야생동물일수록 주변에 대한 경계심이 적어져 천적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미국 와이오밍주에 있는 그랜드티턴국립공원을 관찰한 결과 큰사슴과 가지뿔영양은 주변에 관광객이 있으면 먹이를 오랫동안 먹고, 움직임의 민첩성이 떨어졌다. 사람과 친숙한 은여우는 일반 은여우보다 온순하고 겁이 없었다.
블룸스타인 교수는 “이런 동물들이 밀렵꾼을 만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다”며 “생태관광이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11/S201511N015_img_01.jpg)
미국 캘리포니아대 다니엘 블룸스타인 교수는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인간이 개입하는 것이 오히려 생태를 교란시킬 수 있다”고 ‘생태와 진화 경향’ 10월 9일자에 발표했다.
해마다 생태보호구역을 찾는 사람은 80억 명. 이들은 친환경 시설을 구축하거나 동물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등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다. 그러나 블룸스타인 교수는 인간에게 친숙해진 야생동물일수록 주변에 대한 경계심이 적어져 천적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미국 와이오밍주에 있는 그랜드티턴국립공원을 관찰한 결과 큰사슴과 가지뿔영양은 주변에 관광객이 있으면 먹이를 오랫동안 먹고, 움직임의 민첩성이 떨어졌다. 사람과 친숙한 은여우는 일반 은여우보다 온순하고 겁이 없었다.
블룸스타인 교수는 “이런 동물들이 밀렵꾼을 만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다”며 “생태관광이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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