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불어난 계곡에서 구조되는 지리산 등산객
8월 초중순은 장마가 물러나며 따라온 무더위를 피해 강으로 바다로 피서 행렬이 이어지고, 해운대 바닷가에는 1백만의 인파가 몰렸다는 소식이 들려야 할 때다. 그러나 올해 여름은 어떠했는가. 사흘이 멀다하고 폭우로 인한 수재민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 집안도 물난리에 쓸려 가는, 너나 할 것 없이 지겨운 폭우의 여름을 보내고 있...(계속)
글 : 전용훈
과학동아 1998년 09호
과학동아 1998년 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