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닥의 국수 면발이 파란 구슬을 감싼다. 흡사 동화 속 마법사들이 마법 구슬에 조심스레 손을 뻗어 간절히 소망을 비는 듯한 형상이다. 언뜻 보면 사람들이 손을 뻗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조심스레 보듬어 안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이제는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하듯 말이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미국 하버드대 응용과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인 강성훈 연구원이다. ‘지구를 구하자, 푸른 자연으로 가자(Save Our Earth, Let’s Go Green)’란 제목부터가 비장미를 물씬 풍긴다. 강 연구원은 동료 2명과 함께 굵기가 사람 머리카락의 500분의 1에 불과한 작은 손가락 모양의 플라스틱 가닥을 이용해 지구의 존속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풍자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세상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새삼 경이롭다. 강 연구원의 작품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와 미국과학재단(NSF)이 선정한 ‘2009 국제 과학기술 시각화대회’ 사진 부문 1위에 뽑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로 열린 이 대회는 세계 14개국에서 출품된 과학사진·삽화·정보성 그래픽 등 130개 작품 가운데 우수작과 장려작 15편을 선정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미국 하버드대 응용과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인 강성훈 연구원이다. ‘지구를 구하자, 푸른 자연으로 가자(Save Our Earth, Let’s Go Green)’란 제목부터가 비장미를 물씬 풍긴다. 강 연구원은 동료 2명과 함께 굵기가 사람 머리카락의 500분의 1에 불과한 작은 손가락 모양의 플라스틱 가닥을 이용해 지구의 존속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풍자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세상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새삼 경이롭다. 강 연구원의 작품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와 미국과학재단(NSF)이 선정한 ‘2009 국제 과학기술 시각화대회’ 사진 부문 1위에 뽑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로 열린 이 대회는 세계 14개국에서 출품된 과학사진·삽화·정보성 그래픽 등 130개 작품 가운데 우수작과 장려작 15편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