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문을 연 반도체전쟁
세계의 과학계는 고온 초전도체 개발경쟁이 몰고 온 뜨거운 바람으로 온통 달아올라 지난 한해를 그 열풍속에서 지새다시피 했다. 당초 이 초전도'열병'의 진원은 스위스에 있는 IBM취리히연구소였으나 도쿄와 휴스턴에서 북경과 뉴델리와 서울에 이르기까지 삽시간에 전세계로 번져나가 웬만한 연구소는 너도나도 이 경쟁대열에 뛰어들었다. 1911년 발견된 ...(계속)
글 : 현원복
과학동아 1987년 12호
과학동아 1987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