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이좋은 전교 1, 2등은 처음 봤습니다. 치열한 대학 입시를 앞두면 둘 사이에 미묘한 경쟁 구도가 생기기 마련인데요. 이 친구들은 뭔가 다릅니다. 서로 모르는 수학 문제를 알려주고, 둘만의 수학 법칙도 만들었습니다. 심지어는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는 같은 대학 같은 과 입시 면접을 함께 준비했지요. 그 결과 두 명 다 사이좋게 원하는 의과대학에 합...(계속) 글 : 김진화 기자 수학동아 evolution@donga.com 수학동아 2023년 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