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3월 4일 아침, 미국 캔자스주 포트 라일리의 병원에 ‘알버트 기첼’이라는 병사가 찾아왔습니다. 목이 따갑고 열과 두통이 있다고 호소했지요. 곧 미국 전역에서 비슷한 증상을 겪는 환자가 나타났지요. 알버트 기첼이 앓던 병은 평범한 감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기록으로 남은 첫 ‘스페인 독감’ 환자로, 정확...(계속) 글 : 이창욱 기자 어린이과학동아 changwooklee@donga.com 어린이과학동아 2022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