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늦여름 오후. 소나기가 그치자 탐정사무실 동쪽 하늘에 아른아른 무지개가 피어올랐어요.“바깥은 이렇게 아하~르흠~다운데~, 나는 오늘도 할 일이 산더미네~.”개코 조수가 흥얼거리며 서류를 정리하는데 갑자기 바깥이 소란스러워지더니 누군가가 문을 쾅쾅 두드렸어요.“여기가 동화마을에서 제일 똑똑한 꿀록 탐정이 있는 사무소입니...(계속) 어린이과학동아 2021년 1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