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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을 지켜주세요] 몸이 그렇게 무거운 ‘고니’? 큰고니

 

남들보다 큰 알에서 태어나 따돌림을 당한 ‘미운 오리 새끼’는 우아한 날갯짓으로 하늘을 나는 고니가 돼요. ‘고니’는 흔히 백조라고 불리는 오리과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고니와 큰고니, 혹고니 3종을 볼 수 있어요. 이중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건 큰고니예요. 

 

큰고니는 10월이면 우리나라 낙동강을 포함해 아시아 중부와 동부 지역을 찾아요. 한번 짝을 지으면 오랫동안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지요. 항문 근처 기름샘에서 기름이 나오는데, 이 기름을 몸에 묻히면 털이 물에 젖지 않아 뜰 수 있어요.

 

 

다음해 2월이 되면 다 자란 큰고니 암컷과 수컷이 마주보고 날개를 들어 올리며 큰 울음소리를 낼 거예요. 서로 짝을 찾기 위한 구애 행동이지요. 이렇게 짝을 맺은 큰고니들은 다시 3000km의 먼 거리를 날아 번식지인 유럽으로 떠난 뒤, 5~6월에 알을 3~7개 낳아요. 

 

큰고니는 넓은 물이 있는 곳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요. 10kg에 달하는 무게에 비해 다리가 약해 하루 종일 다리로 지탱하며 땅 위에 서 있기 힘들거든요. 올 겨울엔 큰 강이나 호수에서 큰고니를 찾아보세요!

 

2018년 2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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