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단잠에 빠진 썰렁홈즈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썰렁홈즈! 도와줘옹. 반년간 여행을 떠나게 됐다옹. 날 대신해 어린이과학동아 막내 기자로 여섯 달만 일해줄 수 있겠나옹?” 10여 년간 만화 주인공으로만 등장했던 썰렁홈즈가 어과동 막내 기자라니!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했던가. 썰렁홈즈는 제 실력을 보여주겠다...(계속) 글 : 이혜란 기자 어린이과학동아 ran@donga.com 이미지 출처 : 그림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20년 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