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궂은 날이면 할아버지는 내게 어깨를 주물러 달라 하신다. 아빠는 억지로 날 붙잡고 뜨거운 욕탕에 몸을 담그려 하시고 엄마는 몸이 찌뿌드드하다며 찜질방에 가신다. 그리고는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어~, 시원해!”난 아프고 뜨겁기만 한 게 뭐가 좋다고 그러실까? 궁금해서 여쭤 보면 혈액 순환이 잘 돼서 그런 거란다. 하지만 나는&l...(계속) 글 : 고호관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 일러스트 박광현 어린이과학동아 2006년 2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