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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영화가 예언한 냉동인간 기술

“깨워주세요, 한 200년쯤 뒤에.” SF 영화 속 단골 멘트였던 이 말이 서서히 물리 법칙의 옷을 입고 현실로 내려오고 있다. 냉동된 신체를 유리처럼 굳혀 보호하는 ‘유리화 기술’이 개발된 덕이다. 정말 인류는 냉동보존 기술을 이용해 불치병을 치료하고, 우주를 여행할 수 있을까. 죽음을 ‘종료’가 아닌 ‘일시 정지’로 재정의하려는 인류의 가장 차가운 도전을 취재했다.

 

▲AI 생성 이미지(Midjourney)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냉동이 되기를 결심한 인간. 오랜 시간 겨울잠에 들었다 우주에서 깨어난 인간. SF 영화와 소설은 예전부터 저온으로 인간의 생명활동을 정지하는 기술을 예언했고, 실제로 냉동보존 기술의 개발에 큰 영향을 줬다. SF와 과학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은 장면들을 만나보자.

 

[영화]

 

▲© Warner Bros. Entertainment Inc. ‘데몰리션 맨’은 IPTV 및 케이블 TV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I  데몰리션 맨(1993)

미국의 형사 존 스파르탄은 인질 구출 작전에서 인질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냉동 형벌을 선고받는다. 특수 액체에 담긴 채 급속 냉동 기술로 얼려진 그는 36년 후, 미국 정부의 손에 의해 깨어난다. 해동된 존은 정부의 지시로 살인범을 잡기 위한 임무를 시작한다. 냉동보존 기술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SF 액션 영화.

 

▲20th Century Fox

 

I  에이리언(1979)

2122년, 우주 화물선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광석을 캐고 지구로 돌아오는 길에 캡슐 안으로 들어가 동면에 든다. 이윽고 우주선 총괄 컴퓨터가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승무원들을 깨운다. 동면 기술을 이야기의 배경에 녹여낸 SF 호러의 걸작.

 

▲UPI

 

I  패신저스(2016)

새로운 행성을 찾으러 떠나는 우주선에 탑승한 승무원 258명과 승객 5만 명이 120년간 동면에 들게 된다. 그러나 30년 후, 우주선에 예상치 못한 오류가 생기면서 주인공 짐 프레스턴은 홀로 동면 장치에서 깨어난다. 90년 동안의 고독을 마주한 채.

 

[소설]

 

▲Star Books

 

I  제임슨 위성 (1931, 닐 R. 존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제임슨 교수는 냉동된 채 우주선에 실려 지구 궤도를 공전한다. 4000만 년 뒤 태양계에서 수백만 광년 떨어진 행성에 사는 사이보그 종족들이 우연히 이 우주선을 발견한다. 로버트 에팅거 미국 미시간대 교수는 이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1964년 인간의 냉동보존 기술을 처음 제시했다. 

 

▲Doubleday

 

I  여름으로 가는 문 (1956, 로버트 A. 하인라인)

천재 공학자 댄 데이비스는 친구와 연인에게 배신당한 충격으로 자신의 반려 고양이와 함께 냉동 수면에 들기로 결심한다. 그는 30년 뒤에 수면에서 깨어나 복수를 준비한다. 

2026년 5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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