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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Y, Science Communication Lab

초대질량 블랙홀이 물질을 빨아들이는 활동성은하핵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초대질량 블랙홀이 뿜어내는 제트엔 고에너지 중성미자가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것’은 세상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입자 중 하나다. 이것은 태양에서도, 대기에서도, 흙 속에서도 만들어진다. 매초 100조 개나 되는 이것이 우리의 몸을 뚫고 지나가지만 우리는 전혀 느낄 수 없다. 이것은 무엇일까?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같은 질문의 정답은 ‘중성미자’다. 최근 역대급 에너지를 가진 고에너지 중성미자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검출이 워낙 어려워 ‘유령 입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중성미자를 어디서 어떻게 찾은 걸까. 고에너지 중성미자 검출을 계기로 중성미자가 풀어갈 천문학과 물리학의 미래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