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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에디터 노트] 연말엔 과학동아와 SF를

    “과학동아가 SF 공모전을 왜 열죠?”

     

    동아사이언스가 3년 전부터 SF 스토리 공모전을 열고 있다고 하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예전엔 “과학동아가 90년대부터 SF 소설을 수록해온 원조(?)예요!”라며 얼버무리곤 했죠.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2024년은 과학동아와 SF가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낸 해입니다. 그동안 회사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해오던 SF 사업을 과학동아팀이 주관하며 올해만 세 번의 공모전, 세 번의 워크숍, 그리고 다섯 가지의 굿즈를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케미’가 좋다고요. 

     

    우선, 과학동아와 SF는 과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과학적인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내죠. 무엇보다도, 과학 기술이 바꿔놓을 미래를 상상한다는 점에서 큰 시너지를 냅니다. 과학동아가 사실과 데이터에 기반해 차분하게 미래를 예측한다면, SF는 상상력을 더해 독자들에게 영감을 제공합니다. 과학동아와 SF는 마치 서로의 퍼스널컬러처럼 함께 할 때 더 빛을 발합니다. 

     

    그 결과, 올해만 벌써 500편의 작품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과학동아가 발굴한 스토리들은 다양성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웹소설, 웹툰, AI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이 탄생했고, 그 주제 또한 다채롭습니다. 예를 들어 4월에 진행된 SF숏포머블 공모전은 3월호 특집기사였던 ‘도파민 중독’이 주제였습니다. 11월에 끝난 SF스토리 공모전은 양자컴퓨터를 주제로 한 소설이 특별상을, 무협과 SF를 결합한 웹툰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묶이고, AI 영상으로도 제작될 예정입니다. 

     

    과학동아의 SF 공모전이 자랑스러운 또 하나의 이유는, 참가자의 50%가 청소년 작가라는 점입니다. 과학동아의 주요 독자층인 청소년들이 과학을 통해 미래를 상상하고 그 가능성을 탐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청소년 부문을 특별히 마련한 결과입니다. 

     

    “과학에서 새로운 발견을 알리는 가장 신나는 표현은 ‘유레카!’가 아니라 ‘그거 재밌네!’다.”

     

    마무리는 SF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의 말로 대신합니다. 과학에서 중요한 발견은 우연한 호기심에서 시작됩니다. 직접 SF를 쓰지 않더라도 과학동아와 SF의 만남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흥미로운 순간을 마주하고, “그거 재밌네!”라고 미소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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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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