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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 업계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2021년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기업들이 올해 들어 채용을 줄이고 있다. IT 기업을 태운 롤러코스터의 방향은 어디로 향할까. 

 

기술 스타트업들의 파티는 끝났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신규 투자 규모를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혹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비전펀드는 올해 1분기 2조 6400억 엔(약 20조 5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전 분기 290억 엔(약 2828억 원)의 수익을 얻은 것과 대조적이다. 소프트뱅크는 한국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 중국 승차공유 서비스 디디추싱 등 대부분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스타트업 침체의 흐름은 기업공개(IPO) 에서도 나타났다. 시장조사 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IPO는 143건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45% 급감했다. 국내에서도 올해 상장을 추진하다 철회한 기업은 카카오 모빌리티,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10곳이 넘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통화 긴축, 경기침체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믿었던 빅테크 기업에 해고 바람이 분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체 인력의 1%를 정리해고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기준 MS에는 약 18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메타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을 기존 1만 명에서 약 6000명으로 감축했다. 트위터와 우버테크놀로지스도 올해 채용을 늦추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투자 분석 플랫폼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 IT 기업에서만 2만 4000명 이상이 해고됐다. 


이는 최근 호황을 누리던 기술주의 가치가 줄어든 것과 무관하지 않다. FAANG(페이스북(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으로 대표되는 빅테크 기업들은 몇 년간 세계 주식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 경기침체 등으로 시가총액이 하락했다. 5월 13일 기준, 뉴욕증시 52주 전고점 대비 메타는 50%, 아마존 42.1%, 애플 20%, 구글 24.7%, 넷플릭스 74.8% 떨어졌다. 평균 하락폭은 42.7% 수준이었다.


국내 사정도 심상치 않다. 최근 개발자 채용공고에 스톡옵션을 포함한 각종 인센티브 조건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 1100명을 신규 채용한 네이버는 올해 채용 규모를 30%나 줄였다. 

 

개발자 꿈나무는 급격히 증가한 상황


지난해 IT 기업과 게임회사들이 앞다퉈 개발자 초봉을 높인터라 개발직군에 뛰어든 취업준비생은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다. 2021년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비 지원 사업을 통해 코딩 교육을 받은 인원은 8600여 명으로 2020년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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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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