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과학뉴스] 구름이 새로운 구름 형성을 방해한다

해양 플랑크톤은 매년 2000만 t(톤) 이상의 황을 디메틸설파이드(DMS) 형태로 배출한다. DMS는 대기중에서 황산으로 산화돼 구름의 결정핵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최근 기존 구름이 새로운 구름의 결정핵 형성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지금까지 밝혀진 구름 형성 과정을 토대로 실험한 값과 실제로 대기에서 측정한 값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항공기를 띄워 대기 중 미세성분을 직접 분석한 결과, DMS에서 나오는 황 성분 중 35%가 황산으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중간에 사라졌음을 확인했다. 


DMS는 중간체인 HPMTF로 변하는데, 대기에 구름이 많이 있는 경우 HPMTF는 구름 속 물방울에 용해돼 황산으로 변하지 못했다. 반대로 구름이 없는 경우에는 HPMTF가 황산으로 변해 결정핵이 만들어졌다.  


티모시 버트램 위스콘신 매디슨대 화학과 교수는 “황화합물이 구름의 밝기 등 다른 요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0월 19일자에 발표됐다. doi: 10.1073/pnas.2110472118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1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이병철 기자

🎓️ 진로 추천

  • 화학·화학공학
  • 기상학·대기과학
  • 환경학·환경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