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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비상착륙을 하다가 세 동강이 났다. 객실이 연기로 가득 차면서 모든 사람은 이곳에서 나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이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

행성A의 승객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먼저 빠져나갈 수 있게 돕는다.

심지어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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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B에서는 모든 사람이 각자도생한다.

공황 상태에 빠지고, 밀치락달치락 아수라장이 된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들은 탈출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짓밟힌다.

우리는 어떤 행성에 살고 있을까? 이 질문을 고안한 톰 포스트메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성B에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곧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는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공통적으로 증명됐다.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에 허리케인이 강타해 도시의 80%가 물에 잠기고, 18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다. 사람들은 도시가 무정부 상태에 빠질 것을 우려했고, 기자들은 앞다퉈 약탈 등 끔찍한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민간인들은 마치 로빈 후드처럼 구조대를 조직했고, 식량과 의복, 약품을 얻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범죄율은 감소했고, 사람들은 침착하게 행동했다. 

저자는 이런 훈훈한 사례가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다고 말한다. 인간이 선한 것은 본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역사와 권력, 미디어가 심어놓은 ‘이기적 인간’이라는 프레임을 뒤엎는다. 오히려 비관적 인식이 우리가 처한 불평등과 혐오 같은 비극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인간 본성에 덧씌워진 오해 속에 숨겨진 선한 민낯을 이 책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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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인돌어린이, 북멘토, 채우리,
                   푸른숲주니어
구매처           YES24 홈페이지(www.yes24.com)
문의              YES24 고객만족센터 154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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