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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사람 때문일까? 돌고래도 항생제 내성 피해 본다

 

돌고래도 사람처럼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와 사우스캐롤라이나의대, 콜로라도주립대 등 공동 연구팀은 2003~2015년 큰돌고래 171마리에서 병원체 733개를 분리했다. 여기에는 아에로모나스, 에드워지엘라, 대장균, 비브리오균 등 다양한 병원체가 포함돼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다중 항생제 내성(MAR) 지수를 계산했다.

계산 결과, 병원체 733개 중 88.2%가 적어도 1개 이상의 항생제 물질에 내성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항생제 내성을 가진 병원체의 91.6%가 항생물질 에리트로마이신에 내성을 보였고, 77.3%는 암피실린, 61.7%는 세팔로틴에 내성을 가졌다.

연구를 주도한 애덤 셰퍼 플로리다애틀랜틱대 하버브랜치해양학연구소 연구원은 “돌고래로부터 분리한 병원체의 항생제 내성이 인간에게서 분리한 병원체의 항생제 내성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며 “해양 생물도 인간의 항생제 사용에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수생 포유류’ 9월 11일자에 실렸다. doi: 10.1578/AM.45.5.2019.533
 

2019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신용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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