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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와 아주대 등 공동연구팀이 손상된 DNA를 인식해 복구하도록 돕는 ‘펠리노(Pellino)1’ 단백질의 작동 과정을 규명하는 데 성공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4월 5일자에 발표했다.
그간 펠리노1은 체내 면역 기작과 암 유발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정확한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쥐의 세포에 방사선을 쪼여 DNA 손상을 유발하면 이 부위에 펠리노1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현상을 발견했다. 


손상 부위로 모인 펠리노1에 의한 변화를 추적한 결과 펠리노1이 작동하면 ‘ATM-MRN’이라는 단백질 복합체가 활성화된 뒤 DNA의 손상 부위로 이동해 회복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펠리노1이 DNA 손상을 복구하는 상위 조절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창우 성균관대 의대 교수는 “펠리노1의 작용을 억제하면 복합체가 형성되지 않아 DNA 복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DNA 손상과 연관된 유전질환이나 면역질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을 찾는 데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i: 10.1038/s41467-019-09641-9

2019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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