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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공부하면 창의력 떨어져

흔히 음악을 들으며 공부나 작업을 하면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능률이 향상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와는 정반대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엠마 스레드골드 영국 센트럴랭커셔대 심리학부 연구원팀은 19~56세 남녀를 세 그룹으로 나눠 ‘복합원격연상검사(CRATs)’라는 언어 창의력 검사를 진행했다. CRATs는 주어진 세 단어에 공통적으로 이어붙일 수 있는 한 단어를 찾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그룹은 조용한 환경에서 문제를 풀 때와 익숙하지 않은 음악(스페인어 가사)을 들으며 풀 때의 정답률을 비교했다. 두 번째 그룹은 조용한 환경과 가사가 없는 음악을, 그리고 세 번째 그룹은 조용한 환경과 익숙한 음악(영어 가사)을 각각 들었다. 
그 결과, 모든 그룹에서 조용한 환경에서보다음악을 들으며 문제를 풀 때 정답률이 현저히 낮았다. 음악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고 답한 사람조차 정답률이 낮았다. 추가 실험에서 도서관의 소음은 조용한 환경과 비슷한 정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레드골드 연구원은 “음악은 종류에 상관없이 창의적인 작업 수행 능력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심리분석 분야 국제학술지 ‘응용인지심리학술지’ 2월 2일자에 게재됐다. doi:10.1002/acp.3532
 

2019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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