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만7240km 떨어진 곳. 영하 26도의 춥고 가혹한 남극에 진출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다. 그렇게 30년 전인 1988년 2월 17일, 남극에 건립한 첫 과학기지인 남극세종과학기지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극지 연구 국가로 도약시키는 토대가 됐다. 그간 북극에 북극다산과학기지를 지었고, 국산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건조해 남극과 북극을 오갔으며, 두 번째 남극 기지인 남극장보고과학기지도 세웠다. 한국 극지 연구 3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 30년 동안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해나갈 연구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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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고층대기부터 유전체 발굴까지 극지 연구의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