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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개복치 족보 다시 쓰다

 

납작하게 눌린 타원형 몸통, 두꺼운 가죽 같은 피부, 닭 벼슬을 연상케 하는 방향타까지. 개복치는 바다에서 가장 독특하게 생긴 물고기 중 하나다. 길이 약 3m, 무게 약 2000kg로 몸집도 거대하다. 하지만 주로 심해에서 살고 있어 종이나 습성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에추로 사와이 일본 히로시마대 생물학과 연구원 등 일본과 호주 공동 연구팀은 개복치 표본 30점을 분석한 ‘개복치 족보’를 ‘어류학 연구’ 2017년 12월 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개복치를 ‘개복치(Mola mola)’와 ‘범프헤드개복치(Mola alexandrini)’, ‘후드웡커개복치(Mola tecta)’ 등 3종류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과거에 ‘남방개복치(Mola ramsayi)’라고 알려져 있던 종을 ‘범프헤드개복치’에 편입시켰다.

 

또 범프헤드개복치가 다른 개복치와 달리 돌출된 머리, 돌출된 턱, 직사각형의 몸, 방향타로 알려진 지느러미 줄 등의 신체적 특징을 가진 것으로 정리했다.

 

이번 연구 결과로 1996년 발견 이래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물고기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개복치의 종도 개복치에서 범프헤드개복치로 바뀌게 됐다.

 

doi:10.1007/s10228-017-0603-6

2018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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