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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우주의 세월을 담은 프러포즈를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블랙 다이아몬드’를 선물하라. 미국 플로리다국제대 조세프 가라이 교수는 블랙 다이아몬드가 초신성 폭발로 형성된 물질이라는 연구결과를 지난 12월 20일 ‘미국 천체물리학지’에 발표했다. 초신성은 무거운 별이 폭발하며 죽는 단계로 우주 진화의 비밀을 푸는데 실마리를 제공한다.

지난 1900년부터 일반 다이아몬드는 약 600톤 채굴됐다. 하지만 블랙 다이아몬드는 그동안 일반 다이아몬드 채굴장에서 채굴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일반 다이아몬드는 독특한 결정구조를 이루지만 블랙 다이아몬드는 일정한 형태가 없거나 원형의 조각으로 발견됐다. 블랙 다이아몬드가 어디서 어떻게 형성되는지는 지질학계의 풀리지 않는 신비였다.

연구팀은 적외선 싱크로트론 복사장치(FTIR)를 이용해 블랙 다이아몬드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수소와 질소로 이뤄졌다는 결과를 얻었다. 가라이 교수는 “이런 성분은 블랙 다이아몬드가 초신성 폭발로 생겼다는 사실을 말해준다”며 “30억년 전 지구에 떨어진 운석에 블랙 다이아몬드가 포함돼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계에서 왔다고 추측되는 블랙 다이아몬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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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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