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국내 연구팀이 종이를 이용해 약 0.2초 만에 반응하는 고감도 압력 센서를 개발했다.

 

손으로 만질 때 생기는 압력을 감지하는 압력 센서의 감도를 높이려면 물질 표면에 인공적인 미세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공정이 복잡한데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심우영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이태윤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종이 표면의 거칠기를 활용해 미세구조를 만들어 이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종이 표면에 미세한 굴곡이 있어 두 장을 포개면 완전히 맞닿지 않고 미세한 공기층이 생기는 데서 힌트를 얻었다. 이렇게 설계한 압력 센서는 쌀 한 톨 무게를 구분할 정도로 민감하게 작동하며, 사용자가 누르는 압력에 따라 소문자와 대문자를 구분해 출력했다.

 

심 교수는 “재료 자체의 거친 표면을 활용해 압력 센서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스몰’ 2017년 11월 14일자에 실렸다.

 

doi:10.1002/smll.201700368

2018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최지원 기자

🎓️ 진로 추천

  • 신소재·재료공학
  • 전자공학
  • 전기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