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책 연구개발(R&D) 성공률은 98%다. 100건 중 98건의 연구가 성과를 냈다는 의미다. ‘너무 높은 성공률’도 문제다. 실적 압박에 결과가 잘 나올 법한 연구만 선택하거나, 충분히 숙성되기 전에 일단 논문부터 발표하고 보자는 경우들이 이 성공률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런 비정상적인 연구 문화는 논문 수와 같은 정량적인 평가에 치중하는 R&D 시스템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국내에서는 연구 내용을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독창성과 우수성 등 연구의 질적인 측면을 평가하려는 R&D 평가 시스템이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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