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영국 왕립사진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과학사진대회 2017’ 수상작이 공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회에는 전세계에서 3563개 작품이 출품됐고, 26세 이상 부문 금‧은‧동 메달과 18~25세와 17세 이하 부문 금메달 등 총 5개의 메달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작 외에도 심사위원이 선정한 작품 100개는 영국 전역에서 전시된다.
위 사진은 올해 26세 이상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제논1T(Xenon1T)’ 내부다. 이탈리아의 과학전문 사진작가 엔리코 사치티가 찍었다. 제논1T는 2015년 11월 이탈리아 그란사소국립연구소(Gran Sasso National Laboratory)에 설치됐으며, 우주의 2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흑물질을 찾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실험연구단이 2019년까지 강원도 정선의 지하 1100m 깊이에 우주입자 연구 시설을 구축하고, 암흑물질을 탐색하기 위한 ‘코사인(COSINE)’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