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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가상현실에서 미키마우스와 놀 수 있는 ‘요술 의자’

거추장스러운 헤드셋은 가라! 보조기구 없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디즈니연구소 연구팀은 의자에 앉기만 하면 사랑스러운 디즈니 캐릭터들과 교감할 수 있는 ‘요술 의자’를 개발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이 요술 의자 시스템의 특징은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여러 사람이 함께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의자에 앉은 사람은 맞은편에 설치된 모니터를 보면서 캐릭터와 상호작용한다. 모니터에 설치된 카메라와 깊이 센서가 사람의 동작을 평면이 아닌 3차원으로 인식해서 입력해 주면 설계된 프로그램이 위치와 행동을 계산해서 캐릭터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출력해 준다.

 

예컨대 캐릭터가 공을 건네주면 사람이 받는 것 처럼, 화면에는 실제로 교감하는 듯한 영상이 나타난다. 특히 의자 밑에는 액추에이터가 달려 있어서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의자의 진동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디즈니연구소 디지털아티스트인 모쉬 멜러는 “이 플랫폼은 여러 사람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캐릭터와 직접 교감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7월 30일~8월 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컴퓨터그래픽 분야 학술대회 ‘시그래프 2017’에서 발표됐다.

2017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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