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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남극의 ‘피의 폭포’ 미스터리 풀리나

환경·고생물학


 
남극 테일러 빙하 한쪽 끝에 있는 ‘피의 폭포’는 빙하 위로 새빨간 물이 흘러 붙여진 이름이다. 1911년 호주의 지질학자 그리피스 테일러가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후 물에 포함된 철 성분이 산화하면서 빨갛게 보이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철 성분이 포함된 물이 어디서 흘러오는 지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미국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UAF)와 콜로라도 칼리지 등 공동연구팀은 이 물이 테일러 빙하 아래 갇혀있던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빙하학’ 4월 2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빙하에 음파를 쏜 뒤 돌아오는 반향을 분석해 빙하 아래 있는 물의 존재를 발견했다. UAF 크리스티나 카르 연구원(박사과정)은 “빙하 주변에서 안테나를 격자 모양으로 움직여, 마치 박쥐가 초음파를 이용해 주변을 보는 것처럼 얼음 안에 있는 물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doi:10.1017/jog.2017.16

2017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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