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랗다, 샛노랗다, 누렇다, 누리끼리하다, 노릇노릇하다, 누르스름하다. 한국은 색에 대한 표현이 다양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경우 녹색과 파란색을 엄밀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이처럼 어떤 문화에서는 색을 세밀하게 구분하는 반면, 관련 어휘가 단출한 나라도 있다. 하지만 색을 분류하는 능력 자체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보편적으로 지니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식스대 심리학과 안나 프랭클린 교수팀은 4~6개월 된 아기 179명을 대상으로 색상을 얼마나 구분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연구팀은 아기의 눈앞에 두 개의 스크린을 놓고 스크린에 동일한 색상을 반복적으로 띄웠다. 그러다가 스크린에 서로 다른 색상을 띄웠을 때 아기가 두 색깔을 얼마나 다르게 느끼는지, 스크린을 바라보는 시간을 측정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아기들이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보라 등 다섯 가지 색상 분류를 식별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프랭클린 교수는 “이번 연구가 문화와 언어, 그리고 본능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밝히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doi:10.1073/pnas.1612881114
영국 서식스대 심리학과 안나 프랭클린 교수팀은 4~6개월 된 아기 179명을 대상으로 색상을 얼마나 구분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연구팀은 아기의 눈앞에 두 개의 스크린을 놓고 스크린에 동일한 색상을 반복적으로 띄웠다. 그러다가 스크린에 서로 다른 색상을 띄웠을 때 아기가 두 색깔을 얼마나 다르게 느끼는지, 스크린을 바라보는 시간을 측정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아기들이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보라 등 다섯 가지 색상 분류를 식별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프랭클린 교수는 “이번 연구가 문화와 언어, 그리고 본능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밝히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doi:10.1073/pnas.16128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