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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 ‘꼬마’ 폭풍, 지구 열 순환 돕는다


[북대서양에서 발생하는 중간규모 폭풍 발생빈도를 표시한 그래프.]

태풍보다 작은 중간 규모 폭풍이 지구 열 순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안 렌프류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교수는 북극에 가까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북대서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간 규모 폭풍이 지구 열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 폭풍은 때로 거대한 폭풍으로 발달하기도 한다. 이 연구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12월 16일자에 실렸다. 북대서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간 규모 폭풍은 태풍이나 허리케인보다 약간 작은 규모인 직경이 약 500km이며 24~36시간 동안 지속된다. 1년에 수백 차례 이상 발생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 폭풍을 예측할 수 없었고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규명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을 이용해 이 중간 규모 폭풍을 만들어 바람이나 해류, 열 순환이 변하는 수치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중간 규모 폭풍은 지구의 열 순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북대서양 지역에서 대량의 열을 품은 상태로 형성된 뒤 북극해 부근까지 이동해 보유하고 있던 열을 배출했다. 이 흐름에 따라 해류와 바람도 바뀌었다.

렌프류 교수는 “이 폭풍의 역할을 밝혀낼 수 있었지만 언제, 어떻게, 얼마나 자주 폭풍이 나타나는지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시뮬레이션 모델이 정교하지는 않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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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오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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