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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그래핀으로 나노레이저의 성질 자유자재로 바꾼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광학컴퓨터를 개발하는 데 돌파구가 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광학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자칩에 집적시킬 만큼 작은 레이저를 제어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박홍규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팀은 그래핀을 이용해 나노레이저의 색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래핀은 전기적 특성은 뛰어나지만 빛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레이저 같은 광소자에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그래핀의 특성을 역으로 이용했다. 두 나노레이저를 가깝게 위치시키고 한 쪽 레이저에만 그래핀을 덮어 빛이 손실되는 부분과 발생하는 부분을 따로 분리했다. 이를 통해 두 가지 색이었던 빛이 한 가지 색으로 바뀌는 현상을 최초로 관측했다.

박 교수는 “나노레이저 빛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발견했다”며 “미래 광학컴퓨터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016년 12월 21일자에 게재됐다.

2017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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