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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녹차 추출물로 당뇨 상처 치료한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한 화장품 광고의 문구처럼 녹차도 이제 피부에 양보할 때다. 한동욱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팀은 순도 높은 녹차 추출물과 히알루론산을 이용해 당뇨병으로 발생한 피부 창상의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녹차에서 추출한 항산화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와 피부 보습에 탁월한 히알루론산이 들어 있는 고분자 나노섬유 시트를 제작했다. 그리고 당뇨병성 창상이 생긴 쥐에게 이 나노섬유 시트를 붙이고 관찰했다. 그 결과 시트를 붙이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치료 효과가 4배 이상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트에 들어 있는 EGCG와 히알루론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처 부위에 항산화작용을 하고 혈관 재생을 증진시켰기 때문이다.

한 교수는 “만성 창상으로 고통 받는 당뇨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 온라인판 2016년 11월 2일자에 게재됐다.

2017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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