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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중력파 또 한 번 관측, 노벨상 후보?

아인슈타인이 예측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지난해 9월에 이어 또 한 번 확인됐다. 한국과 미국 등 13개국이 참여한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 연구단(이하 라이고(LIGO) 과학협력단)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와 워싱턴 주에 있는 쌍둥이 라이고 관측소 두 곳에서 2015년 12월 26일 새벽 3시 38분 53초(국제표준시, 한국시간 오후 12시 38분) 중력파를 관측했다고 6월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새로 관측된 중력파가 태양 질량의 14배와 8배에 달하는 두 블랙홀이 합쳐져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라이고 과학협력단의 대변인인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가브리엘라 곤잘레스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최초 중력파 검출 때보다 검출기의 민감한 주파수 대역에서 더 긴 시간(1초)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관측된 첫 중력파는 블랙홀의 무게가 태양의 각각 36배, 29배인 블랙홀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졌다. 신호는 0.25초간 지속됐다.

중력파가 한 해에 두 번씩이나 관측되면서 중력파 연구는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등 4개 대학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 2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이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을 구성해 라이고 과학협력단에 참여하고 있다. 라이고 데이터를 빠르게 수신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 구축과 관측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기여하고 있다.

2016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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