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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광유전학 치료 임상 돌입… 신경 치료 새 빛


빛을 이용해 뉴런의 활동을 자극하는 기술인 광유전학을 환자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까. ‘네이처’는 5월 19일 미국 레트로센스 세라퓨틱스사가 3월 세계 최초로 광유전학 치료법의 안전성 임상연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임상연구의 목표는 광유전학을 이용해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시각장애를 치료하는 것이다. 이 병에 걸리면 눈의 광수용체가 손상돼 시력이 나빠진다. 연구진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이 심하게 낮아진 환자의 망막신경절세포에,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 ‘옵신’을 만드는 유전자를 심어 앞으로 2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트로센스 세라퓨틱스사의 최고 경영자(CEO)인 신 에인스워스는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에서 몇몇 개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15명까지 대상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쟁사인 프랑스의 젠사이트 바이올로직스사도 광유전학을 이용해 2017년 초부터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마취통증의학과의 로버트 제류 교수는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광유전학은 신경질환 치료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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