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온라인 학습을 돕는 조교로 인공지능을 도입한 결과, 4개월간 누구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미국 일간지 ‘월 스트리트 저널’이 5월 6일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공대 아쇽 고엘 교수팀은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의 조교로 훈련시켰다. 인공지능에 ‘질 왓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4만 건에 달하는 토론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그 결과 지난해 3월 말에는 학생의 질문에 즉각 응답할 수 있을 정도로 토론 실력이 향상됐다. 일반 기업이나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고객 응대 온라인 서비스인 ‘챗봇’과는 달리, 응답의 신뢰도도 97%에 달했다.
연구팀은 올해 1월부터 질 왓슨을 실제 조교로 운용했다. 300여 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학습 수업에 조교 9명 중 하나로 질 왓슨을 투입했다. 학생들에게는 이를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 그 결과, 최근까지 질 왓슨이 인공지능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학생은 없었다.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질 왓슨의 도움을 받아 과제를 했던 에릭 윌슨은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단 한 번도 질 왓슨이 사람이 아닐 거라고 의심하지 않았다”며 “질 왓슨이 등록한 답변에서 개성을 찾아볼 수는 없었지만, 조교에게 원하는 건 정답뿐이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올해 1월부터 질 왓슨을 실제 조교로 운용했다. 300여 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학습 수업에 조교 9명 중 하나로 질 왓슨을 투입했다. 학생들에게는 이를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 그 결과, 최근까지 질 왓슨이 인공지능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학생은 없었다.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질 왓슨의 도움을 받아 과제를 했던 에릭 윌슨은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단 한 번도 질 왓슨이 사람이 아닐 거라고 의심하지 않았다”며 “질 왓슨이 등록한 답변에서 개성을 찾아볼 수는 없었지만, 조교에게 원하는 건 정답뿐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