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자들은 고대인의 천성이 악한 악마라고 믿어 왔다. 수렵채취에 의존하는 생활 특성상 살인이 흔하고, 부족 간 전쟁을 통해 문명을 발전시켜왔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런데 예외가 있었다.
일본 야마구치대 히사시 나카오 교수팀은 기원전 1만3000~300년 사이인 조몬시대에 살았던 유골 2500개를 분석했다. 조몬시대는 일본의 신석기 시대로, 사람들은 사냥과 채집을 하며 가족 단위로 땅굴에 살았다. 연구팀은 유골에서 뼈가 부러지는 등 폭력의 흔적이 있는지, 대규모 학살이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분석 결과 공격을 받은 흔적이 있는 유골은 전체 유골의 1.8%에 불과했다. 성인 유골로 대상을 한정했을 때는 0.89%로 비율이 더 낮았다. 다른 지역에서 조사된 비율인 14%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연구팀은 이런 경향이 일본 전지역에서 고르게 나타났기 때문에 전쟁 같은 대규모 살상도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결과는 ‘바이올로지 레터스’ 3월 30일자에 발표됐다.
일본 야마구치대 히사시 나카오 교수팀은 기원전 1만3000~300년 사이인 조몬시대에 살았던 유골 2500개를 분석했다. 조몬시대는 일본의 신석기 시대로, 사람들은 사냥과 채집을 하며 가족 단위로 땅굴에 살았다. 연구팀은 유골에서 뼈가 부러지는 등 폭력의 흔적이 있는지, 대규모 학살이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분석 결과 공격을 받은 흔적이 있는 유골은 전체 유골의 1.8%에 불과했다. 성인 유골로 대상을 한정했을 때는 0.89%로 비율이 더 낮았다. 다른 지역에서 조사된 비율인 14%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연구팀은 이런 경향이 일본 전지역에서 고르게 나타났기 때문에 전쟁 같은 대규모 살상도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결과는 ‘바이올로지 레터스’ 3월 30일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