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2022년 첫 과학동아를 펴냅니다. 눈에 띄는 변화들이 좀 있어요. 독자 여러분이 즐겁게 보고 읽길 바라는 마음에 기획했습니다.

 

1  2022년의 가장 큰 변화는 ‘이지 사이언스’ 섹션 신설입니다. 잡지 받고 ‘이게 뭥?’ 하셨죠? 판형이 다릅니다. 세로로 긴 판형에 담아 지면 외에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짧고 감각적인 글과 색다른 일러스트를 적용해 다른 지면에서 볼 수 없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  이지 사이언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파격적인 제작 과정입니다. 과학동아의 실제 편집장과 아트디렉터는 40대 아저씨(…)들입니다. 이들이 보는 세상은 어쩔 수 없이 한정적이겠죠. 그 시야로 과학동아를 재단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험을 했어요. 섹션에서는 이들이 막내가 되고, 현실 막내기자와 디자이너가 각각 편집장과 아트디렉터가 되는 반전 실험입니다. 그들 세대와 성별이 보는 세상, 그들이 재밌거나 중요하다고 보는 내용을 16쪽에 마음껏 구성해 담도록 했습니다. 섹션 막내(=실제 편집장과 아트디렉터)는 주제 선정, 전개 방식, 말투, 디자인 뭐든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에디터노트를 쓰는 상태에서도 그 지면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오는지 못 봤어요. 연차와 경험이 중요시되는 편집부에서 이런 시도는 전례가 없지만, 서로 도우며 얼마든지 훌륭하게 이 지면을 완성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모르죠, 나중에 섹션이 더 재밌어서 편집장이 교체될지도요. ;-) 

 

3  그 외에, 연재와 고정이 다수 바뀌었어요. 잡지 전반부에는 우리 삶과 밀접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짧지만 임팩트 강한 연재 기사들로 채웠습니다. 라디오 사연을 듣듯 식물 사연을 듣고, 일상을 바꿔줄 다양한 아이템도 모아 보며 ‘사는’ 재미를 꿈꿀 수 있지요. 필수지식이 된 경제상식, 방에서 해볼 수 있는 작고 재미있는 실험도 준비했습니다. 기후변화의 흔적을 백 마디 말보다 강렬한 현장 사진으로 전하는 ‘한 장의 기후위기’도 신설했습니다.

 

4  후반부에는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읽을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새로 연재하는 ‘네, 그래서 이과가 일해봤습니다’는 개그로 소비되는 인터넷 ‘밈’을 다큐로 받아본 기획입니다. 코딩 기초를 배워보는 코너도 신설했고, 실제 과학 논문을 젊은 연구자와 함께 읽는 ‘논문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구자를 꿈꾸는 독자에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2022년 1월 과학동아 정보

    🎓️ 진로 추천

    • 컴퓨터공학
    • 화학·화학공학
    • 환경학·환경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