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미국 UC어바인 공동 연구팀이 기후변화로 육지의 물 저장 용량이 늘면서 해수면이 상승하는 속도가 일시적으로 늦춰졌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 2월 12일자에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지구의 물 순환 패턴이 해수면 상승에 급격하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측정할 방법이 없었다. 연구팀은 NASA의 쌍둥이 인공위성 그레이스(GRACE)를 이용해 미세한 지구 중력 변화를 측정하고, 이로부터 육지 표면을 흐르는 물의 총량을 계산했다. 이렇게 추정한 2002~2014년 사이의 물 용량 변화를 빙하가 녹는 속도와 비교했다. 그 결과, 최근 10여 년간 흙과 호수, 지하수 등에 3조2000억t의 물이 추가로 저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해수면 상승 속도는 22% 느려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를 주도한 NASA JPL의 존 리거 연구원은 “기후변화로 전세계 물 순환이 바뀌면서 육지가 스폰지처럼 변했고, 인간이 소비한 지하수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이 육지에 저장됐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해수면 상승 현상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지구의 물 순환 패턴이 해수면 상승에 급격하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측정할 방법이 없었다. 연구팀은 NASA의 쌍둥이 인공위성 그레이스(GRACE)를 이용해 미세한 지구 중력 변화를 측정하고, 이로부터 육지 표면을 흐르는 물의 총량을 계산했다. 이렇게 추정한 2002~2014년 사이의 물 용량 변화를 빙하가 녹는 속도와 비교했다. 그 결과, 최근 10여 년간 흙과 호수, 지하수 등에 3조2000억t의 물이 추가로 저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해수면 상승 속도는 22% 느려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를 주도한 NASA JPL의 존 리거 연구원은 “기후변화로 전세계 물 순환이 바뀌면서 육지가 스폰지처럼 변했고, 인간이 소비한 지하수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이 육지에 저장됐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해수면 상승 현상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