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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나는_연구_기생충입니다

건강 ․ 라이프

과학자들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최근 ‘나는 연구 기생충입니다(IAmAResearchParasite)’라는 해시태그가 유행 중이다. 사건의 발단은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이 1월 21일자에 게재한 사설이다.

학술지의 수석 편집장인 제프 드레이즌과 댄 론고는 사설을 통해 다른 사람이 출판한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하는 사람은 그것이 어떻게 수집된 것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해석 과정에서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험을 설계해 직접 자료를 수집하지 않는 새로운 종류의 연구자들이 나타났다. 이는 자료를 수집한 이들의 생산성을 빼앗는 행위이며, 어떤 경우에는 그 자료를 토대로 자료를 수집한 이들의 결과를 부정하는 결과를 내놓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런 연구자들을 ‘연구 기생충(research parasite)’이라고 칭했다.

빅데이터, 유전학 등 방대한 자료 처리가 주된 업무인 연구자들은 ‘나는 연구 기생충입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NEJM에 반발하고 나섰다. 그들은 출판된 논문들이 이미 공공성을 띠고 있으며, 연구자가 매번 원작자와 협의를 하는 것은 연구의 효율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2016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송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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