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타민D는 피부 세포의 콜레스테롤유도체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7-DHC)에서 태양빛을 받아 만들어낸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생성되는 비타민D의 양이 98%까지 감소한다.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해로운 홍반자외선뿐 아니라 다양한 스펙트럼의 태양빛을 광범위하게 차단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홍반자외선과 같은 해로운 자외선만 집중적으로 막는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했다. 그 결과 SPF를 30으로 유지했는데도 생성되는 비타민D의 양이 기존 제품보다 50% 늘었다. 홀릭 교수는 “한여름에도 비타민D 결핍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며 “필요한 태양빛을 얼마나 잘 통과시키는가가 좋은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학술지 ‘플로스 원’ 1월 29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