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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딸내미’는 여름에 태어날수록 건강하다!

여름에 태어난 아기는 성인이 됐을 때 더 건강하고 키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사과학연구소 존 페리 교수팀은 태어난 계절이 태아의 체중과 초경 연령, 성인이 됐을 때의 신장과 체질량지수(BMI)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영국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바이오뱅크’에 보관된 45만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BMI를 제외한 태아의 체중, 초경 연령, 성장 후 신장은 태어난 계절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8월에 태어난 아이가 다른 계절에 태어난 아이에 비해 출생 체중이 무거웠고 성인이 된 이후 키도 더 컸다. 특히 이때 태어난 여자 아이는 다른 계절에 태어난 여자 아이보다 초경이 늦었다. 여자 아이의 2차 성징이 일찍 나타날수록 다양한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이전 연구결과를 고려하면, 여름에 태어난 여자 아이가 건강할 확률이 더 높다는 의미다.

페리 교수는 “비타민D에 노출되는 정도가 계절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겼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헬리온’ 10월 12일자에 실렸다.

2015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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