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란 말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에게 적용된다. 호주 맥쿼리대 매튜 버벌트 교수팀은 개구리가 포식자의 종류에 따라 때론 피하고 때론 맞서는,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과학공공도서관저널(PLoS ONE)’ 4월 1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텅가라개구리의 천적인 캣아이스네이크와 사마귀입술박쥐의 모형을 만들어 이것들이 나타났을 때 개구리의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텅가라개구리는 뱀이 접근하면 뒤로 돌아 도망가지만, 하늘에서 박쥐가 다가오면 오히려 박쥐 쪽으로 점프해 먼저 다가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박쥐의 비행경로에서 벗어나 자신을 지나쳐 날아가게 하려는 목적”이라며 “피식자의 도망 경로를 보면 포식자의 종류도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텅가라개구리의 천적인 캣아이스네이크와 사마귀입술박쥐의 모형을 만들어 이것들이 나타났을 때 개구리의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텅가라개구리는 뱀이 접근하면 뒤로 돌아 도망가지만, 하늘에서 박쥐가 다가오면 오히려 박쥐 쪽으로 점프해 먼저 다가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박쥐의 비행경로에서 벗어나 자신을 지나쳐 날아가게 하려는 목적”이라며 “피식자의 도망 경로를 보면 포식자의 종류도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