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A 연구팀은 영상을 통해 유로파 표면에 있는 ‘카오스 지형’을 발견했다. 카오스 지형은 둥글고 울퉁불퉁하게 생겼다. 얼음 밑에서 더운 물이 솟아오르면 얼음 표면이 녹으며 균열이 일어나고 이 균열부 사이에서 다시 물이 얼며 기존 얼음이 새로운 얼음으로 보강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표면 얼음이 점점 솟아오르게 되는데 이 지형이 바로 카오스 지형이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카오스 지형 외에도 유로파 전역에 이런 지형이 더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수가 여러 개라는 것은 그만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호수는 얼음 아래 깊이 있어 지금처럼 영상을 분석하는 것만으로는 실제로 생명체가 사는지를 확인할 수는 없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11월 16일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