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1년 동안 3억t 가량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땅 속에 묻히지만 매해 0.1% 가량의 플라스틱은 빗물에 씻겨 바다 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 플라스틱은 어디로 갈까. 최근 스페인과 호주의 국제 공동 연구팀의 연구에 따라면, 대부분 ‘물고기 밥’이 됐다.
스페인 4개 대학의 연구팀은 지난 2010년부터 11년까지 2년간 5대양을 돌아다니며 전 세계 바다에 있는 플라스틱의 양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현재 전 세계 바다에는 4만t의 플라스틱이 떠있었다. 과학자들이 예측한 수억t의 1% 미만으로, 터무니없이 적은 결과였다. 연구팀은 나머지 99%를 물고기들이 먹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플라스틱은 바다에서 태양의 자외선에 의해서 쉽게 분해되는데, 그 크기가 물고기들이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정도까지 작아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물고기는 약 5μm까지 작아진 플라스틱들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비율은 50년 전의 통계로, 지금은 더 적은 플라스틱이 흘러든다는 것이다. 또 플라스틱이 바다 속에 가라앉았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해양교육협회의 카라 로 박사는 “이 결과는 물고기가 플라스틱을 먹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다”며 “매년 바다로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에 대한 새로운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6월 30일자에 실렸다.
스페인 4개 대학의 연구팀은 지난 2010년부터 11년까지 2년간 5대양을 돌아다니며 전 세계 바다에 있는 플라스틱의 양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현재 전 세계 바다에는 4만t의 플라스틱이 떠있었다. 과학자들이 예측한 수억t의 1% 미만으로, 터무니없이 적은 결과였다. 연구팀은 나머지 99%를 물고기들이 먹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플라스틱은 바다에서 태양의 자외선에 의해서 쉽게 분해되는데, 그 크기가 물고기들이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정도까지 작아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물고기는 약 5μm까지 작아진 플라스틱들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비율은 50년 전의 통계로, 지금은 더 적은 플라스틱이 흘러든다는 것이다. 또 플라스틱이 바다 속에 가라앉았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해양교육협회의 카라 로 박사는 “이 결과는 물고기가 플라스틱을 먹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다”며 “매년 바다로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에 대한 새로운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6월 30일자에 실렸다.